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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의 현안과 과제 - 대구가톨릭대학교 우동기 총장 인터뷰
작성일 : 2021/01/21 조회수 : 86
Q1. 지방대학들이 올해 입시에서 위기를 맞았다. 지금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지?- 사실 우리가 20년 전부터 대책을 세운다고 각 대학마다 애를 썼어요. 그러면서도 20년 전부터 이렇게 구조개혁을 해오고 대응을 한다고 모집 정원도 줄이고 했는데 그런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학부모들이 선택한 것을 보니까 우리 교수님, 우리 대학이 생각하고 대응해 온 것보다 학부모들의 대학 선택이 훨씬 더 엄격하고 미래지향적이더라고요.이제는 학과 이름을 바꾸고 즉흥적으로 대응하고 단기적으로 학과를 만드는 것은 학과 만들어 가지고 모집할 때까지 한 2년 걸리지만 실제로 그 학생이 졸업하는 데는 10년쯤 되어야 돼요. 그러니까 변화가 있다 해서 만들어서 졸업시키면 10년 뒤가 되면 벌써 트렌드가 지나가고 이런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예요. 이 악순환이.사회는 너무 급격하게 변화고 교육 환경도 변하는데 대학이라는 구조적으로 4년 졸업 우리나라 같으면 군대 가는데 3년, 2년에서 3년 강제적으로 4년이 묶여버리잖아요. 그리고 학과 만들면 준비하는 데 2년 걸려요. 민간기업 같으면 그 해에 변화 시켜서 그 해에 생산해낼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대학이 기본적으로 다른 거란 말이죠. 그런데 사회 변화는 속도가 훨씬 빠르고 직업의 생명주기가 5년~10년으로 단축되어 버렸단 말입니다. 벌써 공급도 오버되었을 뿐만 아니라 벌써 그 타이밍이 지나버렸어요.   Q2. 학령인구 감소 외에 지방대학 위기의 원인은?- 대학이 결국은 우리 공동체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해 주는데 저출산, 초고령 사회가 됐잖아요. 저출산, 고령사회에 인력 수급이 부족하다. 오늘날 청년 한 사람이 노인 한 사람을 먹여 살려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입진 연령이 제일 높아요.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가지는 연령 이게 다른 나라보다 기본 3년이 깔려 있기 때문에 3년씩 늦단 말이에요. 그러면 노동 생산 가능 기간이 짧아지잖아요. 그러면 초고령 사회에 노동 생산기간이 다른 데 보다 3~4년 더 짧아 최소한 다른 외국에 비해서 3년 늦게 나와 이런 구조를 가지고 가능하겠나 노동 생산 가능인구 부족에 따라 노동 공급 면에서 문제가 있고, 또 하나는 직업의 생명 주기가 짧아지는 데 7년씩 걸려 가지고 한 직업으로 평생 먹고 사나 그러면 졸업하고 한 5년 후에 새로운 직업을 구해야 돼요. 새로운 직업을 구할 때 교육기관은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Q3. 이런 구조적 문제에 대학은 어떻게 대응하야 하는가?- 새롭게 변화하는 이런 직업은 고도의 전문적 기술능력이나 전문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제 거의 매뉴얼 사회다. 소수의 인구는 아주 창의융합형의 소수 인재가 다수를 먹여 살리고 나머지는 다들 로봇과 같은 매뉴얼화된 그런 노동인구들인데, 이 사람들은 그럼 어떻게 새로 적응을 하느냐 그러려면 평생 교육의 필요성이 굉장히 시급한 것이다. 대학 한 번과 학과 선책 해서 평생 팔자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고 팔자를 5년마다 선택해야 돼요. 그랬을 때 대학의 차이라는 것은 별로 없다는 거예요. 어떻게 얼마만큼 밀착하고 신속하고 다이내믹하게 인력을 공급해 주느냐 이예요. 자, 그럼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초, 인성교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뿐이다. 보자기 같은 인간을 만들어서 축구공도 싸고 네모난 박스도 쌀 수 있어야 된다. 기본을 탄탄하게 해서 새로운 변화에 따라 직업이 얼마든지 바뀌어도 재교육을 받아가지고 학교 학사 편입 1년 정도로 전공을 마련해서 새로운 직업에 갈 수 있는. 그래서 필요하면 이제는 기초교육을 2년 하자 기초교육을 2년 해서 기본으로 깔고 이렇게 되어야 될 것이고 4년을 붙들어 놓느니 1년이라도 단축을 시켜보자. 왜 대학이 유럽에서 만든 1년 두 학기, 4년 왜 이걸 고집해야 하느냐. 교육 비용은 비싸지는데 시설은 1년에 6개월을 놀아요. 그러면 교육 비용이 높아진다고 해서 학습자들에게 비용 전가가 안되잖아요 지금 등록금을 못 올리니까. 더군다나 대학에서 한 직업 배워서 5년밖에 못 써먹는데 대학에 비싼 교육비를 지불해야 될 이유도 없고, 학생 입장에서 볼 때 평생이 보장되면 비싸더라도 어느 대학 가서 4년 공부하면 되겠지요. 그런데 5년 되면 폐기돼야 된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러면 교육 비용을 줄이려면 대학 시설을 6개월 노는 것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밤에도 활용하고, 방학 때도 활용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전에 영대에서부터 고민을 해가지고 영대에 부분적으로 시행을 했잖아요 3학기제 3년 졸업.1년 3학기 하는 것. 그럼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이 좀 짧아지겠죠. 지금 조기졸업은 한 학기 몇 학점 하는 건데 그렇게 할 게 아니고 의과대학이나 간호대학 같은 데는 4년 그대로 해야 되고, 나머지 학과는 3년제 하면 안 되나 그러면 부모 입장에서 기회비용이 4년 할 것 3년 하면 싸진다 말입니다. 그러면 교육 비용도 싸지고 이런 체제로 가면 아까 말씀드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안 되겠나 인력 공급도 1년을, 노동 생산 가능 기간도 1년을 더 연장해 주고, 졸업을 빨리함으로써 또 직업의 생명주기에 대응을 할 수 있고 그게 내가 ‘미래 100년 새로운 창학’의 개념 속에 그것을 포함을 시켰어요. 그래서 ‘미래 100년 새로운 창학’ 기획단을 출범 시키려고 해요. 인류사, 문명사적 전환에 대비해서 대학의 고급인력을, 고등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고등 교육의 편제를 바꿔보자. 이게 현재 법령 가지고도 가능해요.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학사 편제와 함께 고민해야 할 게, 3학기 제를 고민하지만 거기에 이어서 연계해서 재취업 교육인 평생 교육 재취업 교육을 어떻게 졸업생들에 대해서, 또 일반 시민에게 할 수 있을 거냐 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이제는 입시가 신규 입학보다 재입학, 편입이 더 중요해요.   Q4. 총장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취임사에서)‘오늘을 채우고’라는 말로 완곡하게 표현했는데 오늘을 채우는 부분이 ‘잘 가르쳐야 되겠다’ 두 번째는 ‘아이들의 장래가 보장되는 대학’이 되어야 되겠다. 세 번째는 ‘입학 때 보다 졸업 때 더 빛나는 인재를 키우는 대학’이 되어야 되겠다. 어느 대학이든 잘 가르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진짜 잘 가르치고 있나 한번 평가해보면 대학은 독립적인 인간을 양성한다고 그래서 자기가 전부 알아서 하도록 해놓았잖아요. 교수들도 그냥 수업만 하고 시험만 치고 보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그렇게 해서 스스로 따라올 수 있는 이들이 우리 학생인가 한번 엄격히 따져봅시다.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학들이 유·초·중등교육과 괴리되어 있어요. 이 아이들은 고등학교에서 초등학교부터 선생님으로부터 밀착 지도 받은 아이들이에요. 그런 아이들이 대학에 와서 갑자기 풀려서 알아서 하라고 하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더군다나 우리 대학은 우열의 격차가 굉장히 큽니다. 양극화입니다. 똑같이 보편적, 평균적인 기준을 가지고 교육의 공급곡선이 수요자에게 가는데 그래서 내가 취임사에서 유·초·중등교육의 연장선 상에서 우리 교육체계를 짜겠다 대학에서 학생을 받은 이상 밀착 지도해 줘야 돼요 맞춤형 지도해줘야 돼요 그러려면 상당 기능하고, 학부모들과 소통이 아주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돼요. 중·고등학교처럼 학부모들과 지도교수가 상담도 잘해야 되고 이제는 학생들하고 소통하고 인터넷에 공고를 할 게 아니라 학부모와 소통하는 채널도 만들어야 된다. 내가 한 15년 던에 일본에서, 우리 대학 같은 규모에서 학부모 통신문을 내더라고요 대학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대학이 무슨 통신문을 내냐고 하니 안 내면 아이들이 학교 정책도 몰라서 따라오지도 못하고 수강신청을 못한다는 겁니다. 뭘 필수로 들어야 되는지, 안 들어도 되는지 이 판단을 못 한답니다. 일본은 벌써 겪었어요 그 과정을 그런데 우리나라 대학들은 거기에 대응을 안 한 겁니다. 중·고등학교 가정통신문처럼 생기부를 만들어서 정확하게 한 학기 동안 이 아이는 무슨 학점을 땄는데 어떻고 어떻고 다음 학기는 이거를 지도교수가 가정에 알려요. 그것이 지금 필요한 상태인데 지금 우리가 안 하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시험을 쳐서 수능 몇 단계 이상을 뽑으면 괜찮은데 이제 자기가 선택하니까 그래서 이런 것을 하면서 내가 학부모 들게 편지를 하려고 해요. 이런 상황이다 아이들 좀 더 밀착 지도하기 위해서 부모님이 학교에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의 특성들을 정보 동의도 해주고 이것을 우리와 상의를 하자 소통하자고 해서 한번 해보려고 해요. 몇 명이나 신청하는지. 옛날만 생각하고, 우리 대학 때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강의만 하고 네가 알아서 상담 센터 가라, 이렇게 버려 둘 수 있겠냐 말입니다.더군다나 우리는 가톨릭교회 대학이면서 그래도 우리 대학이 심라 학과가 있고 상담대학원의 맨파워가 세요. 일차적으로 내가 신부님들한테 요구를 했어요 신부님들이 단과대학에 교목이 다 있어요 이분들이 방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서 상담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영성교육뿐만 아니라 신부님들부터 상담연수를 해달라. 30시간 일차로 하자 대화를 어떻게 하고,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상담연수를 우리 교목 신부님부터 시행하고 그다음에 상담대학원에서 계획을 짜고 그렇게 가야 ‘잘 가르치는 대학’이 안 되겠나 이런 부분이 이제까지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이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생각했는데 나는 양쪽을 경험해보니까 이것이 연계되어야 된다. 또 하나 뭐가 문제냐 하면 가르치는 방법인데 고등학교는 지금 벌서 ‘플립 러닝’이라든지 ‘하브루타’라는 토론식 수업으로 다 전환이 되었어요 대학 들어오니 거꾸로 돼버렸네 수십 년 전에 하듯 교수가 일방적인 강의만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래서 그런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와서 오히려 퇴보 되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 대학생활에 만족을 못 하잖아요. 학교 환경도 대학이 훨씬 못 한 거예요. 와이파이가 85%밖에 안 터져요. 그래서 지금 긴급 공사를 시작했어요. 3월 개학하기 전에 강의실은 100% 하고, 4월에는 운동장에서까지 와이파이 터지게 한다. 그렇게 이런 상황이 역전현상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유·초·중·고 교육의 연장선 상을 부르짖으니까 대학에 와서 옛날 고등학교 소리를 한다고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잘 가르치는 대학’에는 교수들의 상담 능력과 교수법 그리고 아이들과의 공감 능력을 확보하고 교수법이 달라야겠다. 그래서 ‘잘 가르치는 대학’은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되고. 그렇게 밀착 지도가 되면 나는 취업지도까지 자동으로 된다고 봐요. 우리는 앞으로 대가대에서 우수한 학생들만 뽑지 않는다. 올바른 학생을 뽑는다. 누구든지 좋다. 인간으로서 제 몫을, 도리를 한 인간으로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니 성적은 관계없다.   Q5. 다른 대학과 협력은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 앞으로 대학 간의 협력이 경쟁만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정말 요구된다. 그냥 막연하게 그저 이 대학 강의를 다른 대학에서 들고 오고 이러 식으로만 지역 대학 간의 교류 협력으로 이야기했는데 이제 구체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공동 모집, 공동 교육. 그것을 제안하려고 해요. 그런 식의 실질적인 대학 간의 교류 협력을 하자.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강의가 늘어날 텐데 앞으로는 결국 그렇게 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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